대학생들의 일상 플랫폼과 국내 대표 채용 플랫폼이 손을 잡았다. 대학 입학부터 아르바이트, 인턴십, 첫 취업, 이직까지 하나의 서비스 흐름으로 연결하는 '커리어 라이프사이클' 구축이 목표다.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 운영사 비누랩스와 커리어 테크 기업 사람인은 Z세대 대학생을 위한 커리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원그로브에 위치한 사람인 본사에서 열렸으며, 김한이 비누랩스 대표와 황현순 사람인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대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뒤늦게 취업을 준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생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진로를 탐색하고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대학생뿐 아니라 국내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까지 포함하는 커리어 플랫폼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위해 ▲플랫폼 기능 연계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대학생 맞춤형 아르바이트 공고 큐레이션 ▲공동 마케팅과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협력 과제로는 에브리타임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사람인의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 사용하는 대학생활 플랫폼 안에서 자연스럽게 채용 정보와 커리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람인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 입학부터 졸업 이후 커리어 전환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입학 초기에는 대외활동과 공모전, 비교과 프로그램 등 경험 중심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인턴십과 취업 정보, 졸업 이후에는 이직과 경력 관리 서비스까지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커리어 정보 제공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기업들은 최근 청년층을 대상으로 단편적인 채용 정보 제공을 넘어 장기적인 커리어 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이번 협력도 대학생활 플랫폼과 채용 플랫폼을 연결해 이용자의 서비스 체류 시간을 늘리고 커리어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에브리타임은 사람인의 채용 데이터와 리크루팅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보다 다양한 커리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내기에게는 대외활동과 공모전 정보를, 고학년에게는 인턴십과 채용 콘텐츠를 개인의 커리어 단계에 맞춰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학생들은 대학생활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 안에서 필요한 진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한이 비누랩스 대표는 "에브리타임이 대학생들의 커리어 출발점에서 가장 가까운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사람인과 협력하게 됐다"며 "정보 접근성의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현순 사람인 대표는 "사람인의 AI 기술과 채용 데이터, 에브리타임이 보유한 대학생 플랫폼 경쟁력이 결합하면 청년 커리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생과 유학생, 졸업생을 연결하는 커리어 라이프사이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용 플랫폼 시장은 AI 기반 맞춤형 추천과 커리어 관리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취업 준비 시점보다 앞선 대학생활 단계에서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강화되는 가운데, 대학생 일상 플랫폼과 채용 플랫폼의 협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이번 협약은 업무협약 단계인 만큼 실제 서비스 연계 범위와 이용자 만족도,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는 향후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와 운영 성과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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