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박5일 나토·몽골 순방 출국…'K-방산' 교두보 마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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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3박5일 나토·몽골 순방 출국…'K-방산' 교두보 마련 목표

폴리뉴스 2026-07-07 20:34:05 신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송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 등 3박 5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을 위해 7일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튀르키예 앙카라로 출발했다. 

공항에는 청와대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여당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정부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그리고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와 수헤 수흐볼드 주한몽골 대사 등 함께 이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마크 루터 NATO 사무총장님의 초청을 받아 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튀르키예로 향한다"며 "지난달 G7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에는 NATO 무대에서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더욱 넓혀가려 한다"고 알렸다.

이어 루터 사무총장이 한국 방위산업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평가한 것을 거론하며 "전쟁의 폐허를 딛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흘린 수많은 땀방울이 오늘날 세계가 인정하는 경쟁력이 됐다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평화와 안보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나라가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자부심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이번 순방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앙카라에 도착해 루터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진 뒤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IP4) 대표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나토 방위산업 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이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기조 발언을 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NATO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방위사업 투자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금융기관의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확대와 국가 간·기업 간 협력을 유도해 방위력과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NATO의 방위산업 연대'를 주제로 발제한다.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양자 회담을 이어간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나토 방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튀르키예 일정이 마무리되면 이 대통령은 몽골 울란바타르로 이동한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방문으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9일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및 양해각서(MOU) 교환식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공동언론발표에서 이번 회담 성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양국 정부 및 기업 인사들이 모여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몽골 이틀째인 10일에는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하고 몽골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 '나담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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