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다자 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앙카라 에센보아 공항에 착륙했다. 현지에서는 부석종 주튀르키예 대사를 비롯해 튀르키예 정부 인사들이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해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정상급 인사들과 소규모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해당 회의는 나토와 인도·태평양 국가 간 안보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체로, 양측의 안보협력 강화 의지를 반영해 작년 헤이그 정상회의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의 핵심 일정으로 꼽히는 ‘방위산업 포럼’에 참석해 기조 발언에 나선다. ‘공동의 가치와 산업 기반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션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경쟁력과 나토와의 협력 확대 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공동 개발과 운용까지 포함하는 협력 모델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날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에도 참석한다. 같은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나토 회의 참석차 현지를 방문하는 만큼, 한미 정상 간 별도 접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틀간 나토 일정을 소화한 뒤 주요 방산 수요국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갖고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정상 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몽골을 국빈 방문해 공급망 및 경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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