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3·두산 베어스)이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벤자민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했다. 0-2로 뒤진 6회 초 1사 2루에서 김택연과 교체돼 시즌 7패(4승) 요건. 평균자책점은 2.66에서 2.71로 소폭 올랐다.
이날 벤자민은 4회까지 피안타를 단 하나만 허용했다.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SSG 타선을 노련하게 막았다. 5회 2사 후 최지훈과 조형우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2사 1·3루 위기에선 대타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고 148㎞/h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싱커를 자유자재로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아쉬움이 남는 건 0-0으로 맞선 6회였다. 선두타자 박성한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벤자민은 김성욱과 최정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1사 1·2루에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택연을 마운드에 세웠다. 벤자민의 투구 수 86구.
구단 관계자는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택연은 오태곤과 고명준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벤자민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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