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투자 속 4800명 감원···엑스박스 사업 대규모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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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투자 속 4800명 감원···엑스박스 사업 대규모 재편

투데이코리아 2026-07-07 19: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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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의 마이크로소프트(MS) 프랑스 본사 건물에 MS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의 마이크로소프트(MS) 프랑스 본사 건물에 MS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최근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전 세계 직원 약 48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비용 효율화를 위한 조직 경량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이미 콜먼 MS CP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기술이 개발되고 배포·활용되는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AI가 업무 수행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특히 회사의 구조조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부문은 엑스박스 사업부다.

MS는 2027 회계연도까지 엑스박스 부문에서 약 3200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이날 약 1600명을 우선 감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2023년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 약 3년 만에 단행되는 대규모 조직 개편으로, MS는 당시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게임패스 가입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운 바 있다.

다만, 콘솔 시장 성장 둔화와 게임패스 가입자 증가세 정체, 게임 개발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기대했던 수준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대표도 “현재 우리 사업은 건강하지 않다”며 “유사 기업보다 3~10배 낮은 이익률로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AI 투자 확대와 함께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는 흐름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약 3만명의 인력을 줄인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약 1만6000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했다.

핀테크 기업 블록 또한 올해 2월 전체 인력의 약 40%에 해당하는 4000명 이상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지난 4월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당초 계획했던 6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도 철회하기로 했다.

자넬 게일 메타 CPO는 “회사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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