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향후 5년간 드론 대응에 6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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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향후 5년간 드론 대응에 61조원 투자"

연합뉴스 2026-07-07 19:0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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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 첫 도입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방산포럼 행사에서 회견 중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방산포럼 행사에서 회견 중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향후 5년간 동맹국들이 무인항공기(UAV·드론) 대응 역량 강화에 400억달러(약 60조9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첫날인 이날 방산포럼 행사 기자회견에서 "동맹들이 핵심 방위 물자의 획득, 저장, 운송, 비축 관리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협력 계획에는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그리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그리고 정상회의 개최국 튀르키예 등이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가 군사자산 공수, 공중급유 등 작전의 유연성을 위해 에어버스의 A400M 기종으로 새 전략수송기 편대를 꾸리고, 기존 A330 다목적 공중급유기(MRTT) 편대에 1대를 증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을 최대 5대 새로 구매하는 데 노르웨이, 핀란드, 독일, 덴마크 등 동맹국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미군이 주로 운용하는 MQ-4C 기종을 나토가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RQ-4D '피닉스' 무인정찰기의 전력을 보완할 전망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노후한 나토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사브의 글로벌아이를 최대 10대 구매할 계획도 공개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리는 함께할 때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일련의 계획을 공개함으로써 나토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응했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

나토 동맹국들은 작년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안보 관련 분야에 지출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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