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강회복 뒤 체포영장 집행…CCTV 행적 파악 등 수사 지속
(성남=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지난 5일 경기 성남에서 헤어진 연인을 살해하고 자해한 뒤 병원으로 옮겨진 50대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이날 깨어나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A씨는 현재 대화가 가능할 정도이지만, 아직 치료 중이어서 정식 조사에는 임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한 이후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회복까지는 열흘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A씨의 도주 등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병원에 경찰관을 배치했으며, 출국금지 등의 조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으로부터 A씨가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피의자 조사는 아직이지만, CCTV를 통한 행적 파악 등 다른 수사는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께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길거리에서 4년간 교제하다가 헤어진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해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아 왔다.
숨진 B씨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10일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이 고소 건으로 인해 지난달 30일 약식 명령을 받게 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범행인지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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