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라 가능했다… 번안곡 한계 넘고 ‘만찬가’로 또 차트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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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라 가능했다… 번안곡 한계 넘고 ‘만찬가’로 또 차트 강타

스포츠동아 2026-07-07 18:0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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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케이팝 대표 ‘솔로 퀸’다운 위력이다. 번안곡조차 태연이 부르면 ‘순위 급등’을 동반한다.

소녀시대의 태연이 부른 제이(J)팝 번안곡 ‘만찬가’가 국내 주요 대중음악 순위표 최상위권을 강타하며, 다시 한번 그의 독보적 음원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태연의 ‘만찬가’는 2023년에 발표된 제이팝 메가 히트곡에 우리말 가사와 태연 특유의 정서를 덧입힌 번안곡. 국내 제이팝 팬덤을 중심으로 전파되기 시작해 ‘원곡 자체’로 국내 인기 차트 진입에도 성공하는 등 일반 대중에게도 제법 알려진 노래다.  

지난달 29일 선보인 태연표 ‘만찬가’는 공개 다음 날 국내 대표 대중음악 순위표 멜론 ‘핫100’ 1위로 직행하는 이변을 연출했는가 하면, 7일까지도 해당 차트 10위 권을 유지하며 메가 히트 조짐을 보인다. 태연은 방송인 강남이 대표로 있는 SHgold네트웍스가 기획한 프로젝트 제이팝 리메이크의 ‘1호 가수’로 해당 곡을 리메이크했다.    

‘만찬가’ 리메이크의 이례적 흥행을 두고 케이팝 안팎에서는 번안곡의 한계를 극복해 낸 태연의 남다른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원곡이 가진 촘촘한 가사와 독특한 호흡법 등으로 한국어 판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태연은 탁월한 보컬 능력으로 우리 고유의 말맛과 원곡의 감정을 동시에 살려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태연이 거둔 성과는 최근 국내에 거세게 불고 있는 제이팝 붐과도 맞물려 있다. 숏폼(짧은 영상) 위주의 트렌드에 피로감을 느낀 대중이 ‘감성적 서사로 무장’한 제이팝에 눈을 돌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유력 대중음악 차트에는 ‘만찬가’ 외에도 미세스 그린 애플, 요네즈 켄시, 오피셜히게단디즘, 바운디, 유우리 등 제이팝 톱 아티스트의 대표곡 상당수가 포진해 있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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