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후폭풍이 7월 1주 차 체육계 이슈 관심도를 사실상 독식했다.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과 홍명보 감독 사퇴, 대표팀 귀국,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책임론이 맞물리면서 체육계 검색량이 월드컵 관련 이슈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가 집계한 7월 1주 차(6월 29일~7월 5일) 체육계 이슈 관심도 조사에서 월드컵은 2168.4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 그래프에서도 월드컵 관련 이슈가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아시안게임은 8.9점, 올림픽은 8.6점에 그쳐 월드컵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 기간은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한 직후와 맞물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승점 3으로 A조 3위에 머물렀고,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대회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표팀 일부 선수와 홍명보 감독은 6월 30일 귀국했고, 손흥민 등 일부 선수는 7월 1일 입국했다.
관심도는 단순히 월드컵 경기 자체에만 머물지 않았다. 워드클라우드에서도 ‘월드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KFA, 감독 등 축구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 관련 키워드가 함께 나타났다. 월드컵 탈락 이후 선수단 성적 평가, 감독 책임론, 협회 운영 문제, 향후 대표팀 개편 논의가 동시에 검색 수요를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안게임은 8.9점으로 2위에 올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만큼 하반기 주요 국제종합대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월 1주 차에는 월드컵 탈락 여파가 워낙 크게 작용하면서 아시안게임 관련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올림픽은 8.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2026년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북중미 월드컵,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함께 열리는 스포츠 빅이어다. 그러나 7월 1주 차 체육계 검색 지형에서는 이미 막을 내린 동계올림픽보다 현재 진행 중인 월드컵 이슈와 그 후폭풍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의 스포츠 관심도 조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는 2020년 6월부터 스포츠 관심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 지수는 2016년에 산출된 ‘스포츠’ 전체 키워드의 평균 관심도를 기준값(10점)으로 한다. 조사에서 산출된 관심도 점수는 기준값을 중심으로 한 상대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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