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 아기 새를 품에 안고 다니며 소중하게 보살핀 원숭이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위치한 ABQ 바이오파크 동물원은 최근 암컷 샤망 긴팔원숭이 '이브'가 길 잃은 아기 새를 돌보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사육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아직 잘 날지 못하는 아기 새 한 마리가 샤망 우리에 떨어지자, 이때부터 이브는 아기 새를 자기 새끼처럼 품에 안고 보살펴왔는데요.
다른 원숭이들이 다가오면 행여 다칠세라 애지중지 보호하는 이브. 사육사는 "이브가 육아 경험이 있어 아기 새를 핥아주고 젖을 주려고 하는 등 아기 새가 소리를 낼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달래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아기 새의 건강이 걱정됐던 사육사들은 이브에게서 아기 새를 떼어내 치료를 한 후 어미 곁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는데요.
종을 초월한 사랑으로 아기 새를 보살핀 이브의 영상이 공개되자 "엄마는 역시 엄마다", "아름다운 이야기 감동받았다", "동물의 사랑이 더 위대한 듯" 등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페이스북 ABQ BioPark·유튜브 Albuquerque BioPark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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