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바나나는 초파리를 부르는 주범이기도 하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보관법을 바꾸지 않으면 며칠 새 주방이 초파리 소굴로 변하기 쉽다.
바나나 껍질 표면의 당분은 초파리를 유인한다. 바나나 꼭지에서 방출되는 에틸렌 가스도 초파리를 끌어들이는 원인이다. 상온에 바나나를 두면 당분이 발효 과정을 거치므로 초파리가 좋아하는 시큼한 냄새까지 풍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바나나를 구입한 날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거나 식초와 물을 1대10 비율로 섞은 물에 헹궈 껍질 표면의 당분과 이물질을 없애는 게 좋다. 바나나 표면에 남은 수분을 키친타월로 완전히 닦아내면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바나나를 장기 보관해야 한다면 껍질을 벗겨 과육을 비닐이나 랩에 싸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된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보관하면 갈변 현상이 빨리 일어난다. 갈변이 심할수록 신선도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초파리 개체 수가 과하게 늘었다면 하수구나 배수구에 뜨거운 물을 주 1~2회 등 정기적으로 붓는 게 좋다.
또한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윗부분을 뒤집어 깔때기 모양으로 끼운 뒤, 아랫부분에 식초와 설탕을 1대1 비율로 섞고 주방세제를 조금 넣어 초파리 트랩을 만드는 것도 좋다. 시큼하고 단 냄새에 유인된 초파리가 안으로 들어가면 주방세제가 표면장력을 깨뜨려 빠져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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