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를 이끄는 이숭용(55) 감독이 연패 탈출의 중책을 맡은 신예 김민준(20)에게 부담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다.
SSG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SSG는 9위(30승 3무 50패), 두산은 5위(42승 2무 40패)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1무 9패에 그친 SSG는 마운드에 고민이 크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이 7.94까지 치솟았다. 이 부문 9위(5.93) 키움과 2점 이상 격차가 벌어질 정도로 크게 흔들렸다. 올 시즌 2번째 10연패 위기에서 이날 선발 김민준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경기 전 만난 이숭용 감독은 김민준을 향해 "늘 이야기하지만, 부담 없이 본인의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인데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외국인 만큼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부담이 있는데, 결국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SSG는 올 시즌 앤서니 베니지아노-토마스 해치-김민준-김건우-다케다 쇼타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제 몫을 해준 자원이 없다시피 했다. 이 중에서도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좌완 선발 김건우의 부진이 뼈아프다. 그는 4월까지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3.23으로 호투했지만, 5월 이후 대량 실점 경기가 잦아지면서 17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6.67로 추락했다.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에 대해 "선발 풀타임이 처음이라서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겨내길 바라고, 그 안에서 배우는 게 많을 것이다"라며 "다치지만 않으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본인도 완급 조절, 볼카운트 싸움, 변화구 장착 등을 느끼고 있다. 후반기까지 열흘 간의 휴식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수에 대해서는 "내일은 오프너로 가야 할 것 같다. 2군에도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다"며 "(9일 등판 예정인) 해치를 당겨도 똑같이 될 수밖에 없다. 로테이션을 그대로 지켜주는 게 나을 것 같다. 어차피 후반기 들어가면 해치가 좀 더 많이 등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SSG는 이날 타선에 김재환, 전의산 등을 제외하는 등 일부 변화를 가했다. 이숭용 감독은 "오태곤처럼 좌완 벤자민에게 강한 선수들이 있다. 전의산은 왼손 투수 상대로 부침을 겪어서 시간을 주려고 한다"며 "타격 페이스를 봤을 때 김재환보다는 김성욱이 낫다고 생각해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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