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과거 축협 행정 엉망...손흥민 응급실 가고, 숙소는 모텔 수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기성용 “과거 축협 행정 엉망...손흥민 응급실 가고, 숙소는 모텔 수준”

위키트리 2026-07-07 17:34:00 신고

3줄요약

기성용이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대표팀 내부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동 중 식사 문제부터 해외 원정 숙소, 선수 건강관리 체계까지 직접 개선을 요구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기성용은 최근 공개된 콘텐츠에서 대표팀 활동 당시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대표팀 이동 과정에서 김밥이 부족했던 일을 언급하며 "나중에 알고 보니 김밥은 충분히 준비됐지만 몇몇 사람이 여러 줄씩 가져가면서 모두 소진됐고, 손흥민 선수와 내가 후발대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챙기지 못한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돌이켜 보면 먹는 걸 가지고 너무 예민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웃어 보였다.

손흥민 선수 / 뉴스1

해외 원정 당시 숙소와 관련한 경험도 전했다.

기성용은 "폴란드에 도착했는데 버스가 한참을 돌아갔고 숙소도 모텔 수준이었다"며 "직접 부킹 사이트를 통해 주변 호텔을 찾아본 뒤 '국가대표 선수들이 머무는 숙소인 만큼 더 적합한 곳을 이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표팀 지원 스태프는 해당 숙소가 폴란드축구협회 초청으로 현지에서 마련한 시설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에는 해외 원정 준비 방식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스태프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부터는 해외 원정을 앞두고 숙소와 훈련장 등을 미리 점검하는 사전 답사 시스템이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5년 아시안컵 당시 선수들의 건강관리 체계도 개선이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첫 경기 이후 감기와 장염 증세를 보이는 선수가 여러 명 있었고 손흥민 선수는 새벽에 응급실을 찾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메디컬팀과 행정팀에 회의를 요청했다"며 "대표팀 차원의 건강관리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방법과 컨디션 관리 요령 등을 정리해 공유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표팀이 소집될 때마다 단체 대화방을 통해 건강관리 수칙이 안내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 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 뉴스1

기성용은 "대표팀을 떠날 때 가장 바랐던 것은 후배 선수들이 같은 불편을 겪지 않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선수들에게도, 스태프들에게도 필요한 이야기는 강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은 해외 원정을 앞두고 경기장뿐 아니라 숙소와 훈련장, 이동 동선, 식사 환경 등을 미리 점검하는 사전 답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문제를 미리 확인하고 대비하기 위해서다.

사전 답사에서는 경기장 잔디 상태와 조명, 라커룸 시설은 물론 숙소 객실 상태와 침구, 식사 제공 환경, 병원 접근성, 훈련장 이동 시간까지 폭넓게 확인한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국가대표팀 특성상 이동 시간이 길어질 경우 피로가 커질 수 있어 교통 동선도 중요한 점검 대상이다.

최근에는 상대 국가와 시차, 기후, 습도까지 고려해 훈련 시간과 회복 프로그램을 미리 계획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는 작은 환경 차이가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상당수 국가대표팀이 사전 답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장거리 비행을 반복하면 탈수와 피로가 쉽게 누적될 수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수적이다.

의료진은 선수들에게 비행 중 물을 자주 마시고, 도착 후에는 시차에 맞춰 수면 시간을 조절하도록 안내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식중독 위험이 있는 음식은 피하도록 교육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축구대표팀은 의무트레이너와 팀닥터, 영양사, 피지컬 코치 등이 함께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선수별 부상 이력과 피로도를 분석해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 후에는 마사지와 냉온욕, 스트레칭 등 다양한 회복 관리도 병행한다. 이러한 지원 체계는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