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민석은 6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되며 올 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에이스) 곽빈이 등판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라며 그의 전반기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곽빈이 더 위죠(웃음).”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7일 잠실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토종 선발 우투수 최민석(20)의 전반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두산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고 있는 최민석은 전반기 16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ERA) 2.33 등의 성적을 거뒀다. 입단 2년 차라는 경력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반기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두산의 중위권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최민석은 6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몇 점을 줘도 부족할 정도로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해줬다. 나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먼저 칭찬했다.
그는 이어 “일단 마운드에 올라가면, 곽빈이 등판한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 자기 공을 던지면서 올 시즌 대부분 6이닝을 책임져 줬다. 어린 투수가 큰 문제없이 이렇게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김 감독은 “그래도 아직은 곽빈이 위다(웃음)”라며 “우리 팀 에이스와 견준 것인데, 그 정도로 올해 최민석이 잘 해주고 있다는 얘기”라고 거듭 칭찬했다.
곽빈과 최민석은 오는 9월 열리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올라 있는 투수들이다. 두산은 시즌 막판 두 선발투수 없이 잔여 경기 일정을 상당 부분 소화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그 공백기를 무시할 수 없다. 두 명이 모두 빠지게 되면서 2군(퓨처스군)에서 또 투수를 만들어놔야 한다. 지금 힘들더라도 차라리 경기를 많이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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