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식이섬유 섭취를 의식적으로 늘리는 이른바 '파이버맥싱(Fibermaxxing)'이 새로운 웰니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파이버맥싱은 식이섬유를 뜻하는 '파이버(Fiber)'와 극대화를 뜻하는 '맥싱(Maxxing)'을 합친 말인데요. 하루 식이섬유 섭취량을 의도적으로 늘려 권장량을 채우려는 식습관을 뜻합니다. 치아시드와 귀리, 병아리콩, 고구마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식단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식입니다.
이러한 흐름의 배경에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바라보는 인식 변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백질 섭취를 늘려 근육을 만드는 데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최근에는 장 건강과 혈당 관리처럼 몸속 균형을 중시하는 '이너 웰니스(Inner Wellness)'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장 건강이 기분과 에너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장-뇌 축(Gut-Brain Axis)' 개념까지 주목받으며 식단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SNS 역시 파이버맥싱 트렌드 확산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치아시드 푸딩과 오트밀 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콘텐츠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하루 식이섬유 섭취량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파이버맥싱은 하나의 건강 챌린지처럼 소비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풀무원헬스케어는 식이섬유를 강화한 '리셋클렌즈 48시간'을 선보였고 동원F&B는 식이섬유를 더한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액티브'를 출시했습니다. 켈로그 역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저당 그래놀라 등 고식이섬유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유명인들의 사례도 관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MBC 유튜브 채널 예능 '소라와 진경'에서는 모델 이소라가 치아시드와 블루베리를 넣은 콩물 스무디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를 맛본 홍진경은 "치아시드가 불어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저녁에 배고플 때 이거 하나면 끝나겠다"며 높은 포만감을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파이버맥싱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의료진과 영양사, 배우 등 다양한 사람들이 SNS를 통해 식이섬유 섭취법을 공유하고 있다"며 "식이섬유는 장 건강과 혈당 관리, 콜레스테롤 개선, 장기적인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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