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레터] '미슐랭'이 마케팅 전문가들의 로망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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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레터] '미슐랭'이 마케팅 전문가들의 로망이 된 이유

르데스크 2026-07-07 16:5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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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맛집 인증을 찾으라고 하면 대부분이 '미쉐린 가이드(이하 미슐랭)'를 꼽으실텐데요. 그런데 미슐랭이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도 '살아 있는 교과서'로 불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00년 프랑스에서 타이어 회사 '미쉐린'을 운영하던 미쉐린 형제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전체에 자동차가 3000대도 되지 않다 보니 당연히 타이어 판매도 크게 늘기 어려웠던 건데요.


이 때 미쉐린 형제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운전하게 만들면 타이어도 더 자주 갈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운전자들을 위한 작은 책자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는데요. 이것이 바로 '미슐랭 가이드'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맛있는 식당 정보 제공 외에도 주유소 위치, 식당 정보, 도로 지도, 타이어 교체 방법 등 운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담았는데요. 당시엔 내비게이션도, 인터넷도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이 책자는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꽤 유용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미쉐린은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합니다. 사람들이 수많은 정보 중 유독 식당 관련 정보를 좋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미쉐린은 식당 평가를 점점 강화하며 훌륭한 식당에는 별 모양을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별 하나에는 '방문할 가치가 있는 좋은 식당', 별 두 개에는 '일부러 우회해서라도 갈 가치가 있는 식당', 별 세 개에는 '그 식당 하나를 위해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 등의 의미를 각각 부여했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1스타, 2스타, 3스타 제도의 시작인 것입니다. 


이후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 수단인 '미슐랭 가이드'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미쉐린의 제품 판매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도 껑충 뛰었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 탑10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죠. 


타이어를 더 많이 팔기 위해 시작된 작은 아이디어가 오늘날 세계적 권위를 지닌 '맛집 평가서'가 되고 또 제품과 브랜드를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는 효자로 등극했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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