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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가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다음 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조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약 35년간 전략·마케팅·경영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A.T.커니와 모니터그룹, 올리버 와이만 서울오피스 초대 대표를 지냈으며 현대카드·현대캐피탈에서 전략재경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현대카드에서는 알파벳 마케팅과 '현대카드 블랙' 출시를 주도했고,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로 캐나다·브라질 진출을 이끌었다. 롯데카드 대표 재임 시에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략 'Digi-LOCA'를 추진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와 함께 하나투어는 집행임원제를 도입해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여행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인 '하나투어 Chapter 2'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체계 개편이다.
3대 성장축은 프리미엄 여행시장 확대, 인바운드 사업 육성, AI 기반 디지털 혁신이다. 프리미엄 여행에서는 취향과 목적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강화하고, 인바운드에서는 K-컬처 확산을 기회로 삼아 일본·동남아시아 중심의 방한 여행 서비스를 넓힌다. AI·데이터 기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상담·상품 기획·마케팅 경쟁력도 높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OTA가 여행을 연결하고 AI가 정보를 연결한다면, 하나투어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경험을 연결하는 기업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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