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최상엽 SNS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최근 연예계에서는 부모의 유명세를 발판 삼아 데뷔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는 이른바 ‘스타 2세’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거나, 부모의 이름만으로 화제성을 확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흐름 속에서 부모의 후광보다 자신의 이름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가 있다. 코미디언 이봉원·박미선 부부의 아들 최상엽이다.
최상엽은 최근 개그우먼 조혜련이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서 언급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연극 제작자로도 활동 중인 조혜련은 2년 전 자신이 제작한 연극 ‘사랑해 엄마’ 오디션에 최상엽이 지원해 합격했다면서, “성까지 바꿔 활동하고 있어서 박미선의 아들인 줄 전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박미선의 아들이더라”고 밝혔다. 이에 박미선 역시 “부모 도움 없이 해보겠다고 이름도 바꾸고 조용히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부모의 유명세를 적극 활용하지 않고 배우로서 먼저 평가받겠다는 최상엽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그의 개인 SNS까지 화제가 된 가운데, 박미선과 최상엽이 인스타그램에서 서로를 팔로우하지 않는 사실도 눈길을 끌며 독립적인 활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됐다.
최상엽은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를 졸업한 뒤 2023년 대한민국연극제 참가작 ‘배소고지 이야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올랜도’, ‘바디바디 체인지!’, ‘햄릿 재판’, ‘사랑해 엄마’ 등 다양한 연극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고, 영화 ‘개미잡이’, ‘우리 동네 슈퍼히어로’, ‘가장 보통의 존재’, ‘선 긋는 법’ 등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화제의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에도 짧은 단역으로 출연했다.
최상엽의 이 같은 행보는 화제성보다 배우로서의 내실을 선택한 결정으로 읽힌다. 연극 무대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뒤 영화와 OTT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 최상엽이 자신의 이름으로 어떤 커리어를 완성해 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