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 괴산의 한 야산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20대 일용직 근로자가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이다 숨져 경찰과 노동당국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 30분께 괴산군 칠성면 야산의 한 조림지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 A씨가 작업장 인근 축사 처마 아래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이튿날 숨졌으며 열사병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당시 괴산의 낮 최고기온은 약 30도였다.
해당 사업장은 괴산군이 위탁 운영하는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사업장과 괴산군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A씨의 사인이 온열질환으로 최종 확인되면 충북에서는 올여름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이자 전국에서는 세 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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