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증시]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 발표날, 역대 12번째 서킷브레이커...코스피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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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증시]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 발표날, 역대 12번째 서킷브레이커...코스피 4.9%↓

투데이신문 2026-07-07 15:55: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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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딜링룸 전경 ⓒ투데이신문
하나은행 딜링룸 전경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 삼성전자의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피크아웃 우려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코스피가 급락 마감했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올해 6번째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13거래일 연속 투매에 나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5.02포인트(-4.91%) 내린 7656.3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 후 하락 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23분경 올해 16번째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후 오후 13시 51분경 올해 6번째로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조135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9309억원, 3097억원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외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누적 순매도액은 약 39조원을 넘어섰다. 

6월 이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보유 한도에 따른 리밸런싱이 지속,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각각 약 1조8200억원, 1조1673억원을 팔아치웠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론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투매가 나왔듯, 삼성전자도 역대급 영업이익에도 정점 우려에 따른 선제적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오는 10일 상장되는 SK하이닉스 증권예탁증서(ADR)도 셀온의 재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JP모건은 한국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 규모가 500억달러에 육박한 점을 짚고, 레버지리 구축을 위한 숏 감마 포지션 확대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숏 감마 포지션은 주가가 오를 때 더 비싸게 사고, 내릴 때 더 낮은 가격에 매도해 헤지하는 포지션으로 변동성이 커질수록 손실 위험이 커지는 구조다. 

다만 이번 급락이 펀더멘털에 의한 것이 아닌 수급에 의한 셀온 매물 출회라는 점에서 비중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금일 증시 급락은 펀더멘털 동력의 둔화 우려를 배경으로 하지만 오히려 실적 개선과 GDP 성장률 상향 등 펀더멘털 호조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국면에서 수급에 의한 변동성 확대는 비중을 늘일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투자자예탁금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132조원을 넘어섰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6일 112조원을 기록하며 약 20조원 넘게 빠졌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 매도 후 찾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에 다시 유입될 수 있는 ‘증시 대기자금’으로 여겨진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11억원, 246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3873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528.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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