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할 여행 명소 1만 곳을 국민 손으로 선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투표 시작 일주일 만에 참여자가 3만 명을 넘어서면서 정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투표 기간을 오는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 29일부터 진행 중인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의 국민 참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부·공공기관이 추진한 투표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행 분야 전문가 100명이 선정한 100개의 여행 테마를 바탕으로 국민 투표를 진행해 주제별 대표 명소 100곳씩, 총 1만 개의 대한민국 관광 명소를 선정하는 국민 참여형 관광 프로젝트다.
투표는 건축, 레저·스포츠·체험, 자연·생태, 라이프스타일, K-콘텐츠, 문화·예술·전통, 미식, 여행 취향 등 8개 대분류와 100개의 세부 주제로 구성됐다. '국밥·해장국', '멍 때리기 좋은 곳'처럼 색다른 여행 취향을 반영한 주제는 물론, '케이-팝 성지순례', '케이-신(Scene)' 등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고려한 콘텐츠도 함께 포함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 김해시와 밀양시, 경북 김천시 등은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자체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우수 홍보 사례를 전국 226개 지자체와 공유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투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달'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대주제와 세부 주제를 선택한 뒤 원하는 관광지를 추천하면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된다.
경품도 풍성하다. 1등에게는 LG 스탠바이미 Go를 3명에게 증정하며, 2등은 CJ 외식통합권 10만 원권을 10명에게 제공한다. 이 밖에도 온누리상품권은 550명, 편의점 이용권은 4,000명을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투표 개시 일주일 만에 3만 명이 참여하고, 지자체의 협업 문의가 지속되는 등 전국적인 확산세가 뚜렷하다"며 "투표 결과가 실제 여행과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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