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스타트업 월드컵 코리아-경산'을 개최했다. (사진=경산시 제공)
전국 혁신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 전문가들이 경산에 모여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겨루는 창업 무대가 마련됐다. 경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창업기업 유치와 투자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경산시는 6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스타트업 월드컵 코리아-경산'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창업기업 20개 팀이 참가해 자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 바이오, 첨단소재, 교육기술,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심사는 국내외 투자기관과 벤처투자 전문가들이 맡아 기술성, 시장성, 투자 매력도,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국제 창업 경진대회 '스타트업 월드컵'의 한국 대표 선발 과정 가운데 하나로, 우수 기업에는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경산시는 올해 초 글로벌 벤처투자사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와 (재)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등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대회 유치와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국제 투자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조성될 임당유니콘파크를 중심으로 창업기업 성장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02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시설은 창업 초기 기업 발굴부터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투자 연계까지 아우르는 복합 창업지원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스타트업과 투자기관, 창업지원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기술 교류와 투자 상담을 진행했으며, 경산의 창업 기반과 기업 지원 정책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번 행사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외연을 넓히고 우수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도형 경산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들이 해외 투자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혁신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인프라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창업도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최종 우승 기업은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월드컵 글로벌 결선에 출전해 세계 70여 개국의 스타트업과 함께 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경산=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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