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加 잠수함 수주 불발에 “기대 결과 얻지 못했지만, 韓 저력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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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加 잠수함 수주 불발에 “기대 결과 얻지 못했지만, 韓 저력 보여줘”

이뉴스투데이 2026-07-07 15:1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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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캐나다 잠수함사업(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에서 한화오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비록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는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우리의 저력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의 경험은 우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면서 "도전에는 성공도 있지만 아쉬움도 따르기 마련으로, 중요한 것은 멈춰 서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성과는 수많은 연구자와 기술인, 기업인 그리고 우리 장병들이 함께 땀 흘리며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무엇보다 우리 잠수함은 세계적인 잠수함 강국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면서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담대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구개발과 수출 지원, 국제협력 강화까지. 우리 잠수함이 세계 바다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게 될 그날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일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방산업계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도 전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했던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 실장은 올해 초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이끌고 캐나다를 방문하는 등 정부와 기업이 함께함 수주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강 실장은 "경제·산업 협력과 안보, 비용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린 캐나다 정부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방산 원팀'과 함께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쏟았던 사업이기에 아쉬움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독일이 제안한 잠수함의 성능과 협력 조건이 어느 한쪽의 우위를 쉽게 가리기 어려울 만큼 대등했다고 평가했으나 1949년부터 이어져 온 강력한 군사안보 동맹인 NATO의 두터운 벽을 단번에 넘어서기는 역시 쉽지 않았다"며 "7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다져온 끈끈한 안보 동맹과 군수 상호운용성의 역사적 무게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과를 '졌지만 잘 싸웠다'는 위안으로만 남겨두지는 않고,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뛰었던 이번 과정을 객관적으로 되짚고자 한다"며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키워 다음 도전에서는 반드시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이번 수주 활동 기간 동안 단단하게 맞잡았던 정부와 기업의 손은 결코 느슨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더 넓은 새로운 시장을 향해 지치지 않고 함께 달려가겠다"고 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도 "이번 CPSP 입찰 과정은 한국 잠수함의 기술력과 한–캐 방산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고 밝히며 "방위사업청은 이번 경쟁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교훈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향후 대형 방산수출 전략을 더욱 발전시키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의 제안이 기술력과 작전 능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나토 핵심 회원국인 캐나다와 독일 간 안보 협력과 군수 상호운용성 등이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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