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 7이닝 2실점 역투에도…김현수 결승포에 막혀 아쉬운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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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7이닝 2실점 역투에도…김현수 결승포에 막혀 아쉬운 역전패

STN스포츠 2026-07-07 14:5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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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정성용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김세민의 데뷔 첫 타점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김세민의 데뷔 첫 타점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사진=롯데 자이언트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김세민의 데뷔 첫 타점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사진=롯데 자이언트

롯데는 지난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앞선 두 경기를 잡았던 롯데는 스윕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36승 2무 44패가 됐다.

반면 KT는 김현수의 극적인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45승 1무 35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패했지만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원정길에 나선 롯데는 KT 선발 맷 사우어를 상대로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한동희(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윤동희(우익수), 박찬형(3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박세웅이 맡았다.

KT는 롯데 선발 박세웅을 맞아 최원준(지명타자), 김현수(1루수),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중견수), 김민혁(좌익수),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한승택(포수), 권동진(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초반 흐름에서 롯데는 여러 차례 기회를 잡고도 선취점을 뽑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회초 2사 3루, 2회초 2사 만루, 3회초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 없이 물러났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어 권동진이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KT가 1-0으로 앞서갔다. 다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최원준이 헛스윙 삼진, 김현수가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끌려가던 롯데는 4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찬형이 사우어의 초구를 노려 허를 찌르는 번트 안타를 만들었고, 사우어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대타 김세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손성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여기서 황성빈이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다시 앞서갔다. 4회말 1사 후 힐리어드가 박세웅의 2구째 바깥쪽 커브를 공략해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1.3m의 큰 타구였다. 힐리어드는 지난 6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7경기 만에 시즌 20호 홈런을 신고했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2사 후 박찬형이 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고, 김세민이 좌중간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 적시타로 롯데는 2-2 동점을 만들었고, 김세민은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마운드에서 제 몫을 다했다. KT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총 92구를 던지며 호투했다. 선발로서 충분히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타선 지원과 불펜 승부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롯데는 바뀐 투수 정현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2-2 균형을 깨는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5월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5일 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이었다.

롯데로서는 뼈아픈 한 방이었다. 7이닝 2실점으로 버틴 박세웅의 역투도, 김세민의 데뷔 첫 타점도 결국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동희와 박찬형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과 중반의 득점권 기회를 더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남았다.

KT 선발 사우어는 6이닝 6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 총 102구를 던지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후 전용주가 1이닝 무실점, 스기모토 코우키가 1이닝 무실점, 박영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지켰다. 스기모토는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박영현은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KT 타선에서는 힐리어드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허경민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결정적인 순간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롯데는 비록 이날 패배로 스윕에는 실패했지만, 수원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롯데는 하루 휴식 후 7일부터 홈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나선다. KT는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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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정성용 기자 syjung77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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