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G밸리 공원율 0% 바꾼다…청년 일터에 '녹지·문화예술 기본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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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G밸리 공원율 0% 바꾼다…청년 일터에 '녹지·문화예술 기본권' 실현"

아주경제 2026-07-07 14:5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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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회색빛 산업단지의 상징이던 G밸리를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그린 이노베이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문화·예술을 결합한 공간을 조성해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구로·가산디지털단지(G밸리)는 1960년대 구로공단으로 출발해 60년 넘게 대한민국 산업의 척추 역할을 해왔지만, 현재 16만 명의 청년들이 일하는 공간임에도 공원 녹지율이 0%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디·가디에만 가면 이유를 모르겠지만 마음이 조금 우울해진다. 퇴근 후 바로 이곳을 떠나고 싶다"는 청년의 글을 읽은 뒤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오 시장은 "이 정도라면 도시공간 계획이 너무 오랫동안 외면해온 문제"라며 "바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조경사업이 아니라 '녹지와 문화·예술 기본권' 실현이라는 새로운 도시 철학으로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연을 향한다"며 "초록을 빼앗긴 공간은 일터가 아니라 소진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 격차와 주거 격차에는 민감했지만 매일 몸으로 체감하는 환경의 격차, 정서의 격차에는 너무 오래 눈을 감아왔다"며 "이를 녹지와 문화·예술 기본권의 문제로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날 준공한 구로구 가로숲정원을 시작으로 약속한 지 반 년 만에 축구장 한 개 규모의 녹지를 조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금천구에 1만㎡ 규모의 녹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2030년까지 G밸리 전역에 총 10만㎡ 규모의 녹지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단계적으로 확충해 G밸리를 서울을 대표하는 녹색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어디서 일하든, 어떤 일을 하든 누구나 삶의 질만큼은 격차 없이 평등해야 한다"며 "회색 도시의 대명사였던 G밸리를 청년들의 영감이 샘솟는 '그린 이노베이션과 삶의 질의 심장'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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