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인공지능(AI)이 제안한 안무를 관람객이 직접 따라 하며 완성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아트앤테크놀로지 기업 식스도파민은 인터랙티브 확장현실(XR) 작품 <‘너’로댄스: 댄스가챠머신>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비욘드 리얼리티 2026’에서 오는 12일까지 국내 관객과 만난다고 7일 밝혔다.
작품은 관람객이 무작위로 제시된 춤을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챠머신을 작동하면 화면에 안무가 나타나고 참여자가 동작을 따라 하면 다음 단계가 열리는 구조다. 단순한 영상 감상을 넘어 관람객이 게임과 퍼포먼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무 생성에는 식스도파민이 개발한 AI 기반 창작 도구 ‘뉴로댄스’가 활용됐다. 생성형 AI가 만든 움직임과 실시간 인터랙션 기술을 결합해 참여자의 행동에 따라 진행되는 콘텐츠로, 무용 경험이 없는 관람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너’로댄스: 댄스가챠머신>은 국내 공개에 앞서 해외 무대에서도 먼저 소개된 바 있다. 작품은 지난 4월 프랑스 뉴이미지 페스티벌(NewImages Festival)을 시작으로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나르 페스티벌(Sónar Festival)에 잇달아 초청됐다.
그리고 이번 BIFAN 체험 프로그램 참여로 유럽에 이어 국내 관객과도 접점을 넓히게 됐다.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영화의 범위를 스크린 밖으로 확장하고 XR과 몰입형 기술, 공간 연출을 활용한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보인다.
박억 식스도파민 대표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이어 국내 관람객들과 만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댄스창작 저작도구 ‘뉴로댄스’를 기반으로 AI와 XR 기술이 결합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스도파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이다. AI와 XR을 활용한 공연·전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누구나 안무를 만들고 기록·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무용 창작 플랫폼 ‘무용담’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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