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호날두 잠재운 무적함대…핵심은 티키타카 아닌 수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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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호날두 잠재운 무적함대…핵심은 티키타카 아닌 수비력

일간스포츠 2026-07-07 14:1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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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16강전서 승리한 스페인은 대회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골키퍼 우나이 시몬은 609분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사진=BBC SNS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정상을 노리는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무기는 수비력이다.

영국 매체 BBC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월드컵 도전은 역사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스페인은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서 16강에 오르고도 승부차기 끝에 패한 스페인은 우승을 차지한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BBC가 주목한 건 스페인의 ‘티키타카’가 아닌 수비력이었다. 매체는 “2010년 스페인은 그들의 티키타카로 축구계를 매료시켰다. 차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탁월함, 그리고 다비드 비야의 득점에 힘입어 가장 상징적인 팀이 됐다”고 떠올리며 “만약 스페인이 다시 한번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면, 이는 공격보다는 수비 덕분일 거”라고 조명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 스페인의 수비력은 눈부시다.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5경기에서 모두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성공했다. 이는 현재까지 토너먼트에 살아 남은 팀 중 유일하다. 

BBC는 “스페인은 1990년 이탈리아, 2006년과 2010년 스위스가 세운 종전 기록을 깨고 대회 역사상 최초로 6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성공한 팀이 됐다”고 했다. 스페인은 최근 10시간 9분 동안 실점이 없다. 4년 전 대회에서도 16강전서도 모로코와 0-0으로 비긴 바 있다.

골키퍼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클루브)은 월드컵 무실점 기록을 609분으로 늘렸다. 이는 스페인 대표팀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476분)의 기록을 웃돈다. 포르투갈전에서도 2개의 선방을 보탰다. 그의 앞에는 마크 쿠쿠레야(레알 마드리드) 에므리크 라포르트(아틀레틱)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페드로 포로(토트넘)가 포진한다. 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도 3선에서 백4를 든든히 지킨다. 스페인은 공식전 35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BBC는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복귀한 스페인은 다시 세계 축구의 정점에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스쿼드를 갖췄다”고 호평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 대회 우승 뒤 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볐지만, 이후 월드컵에선 2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스페인은 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대회 8강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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