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써밋 더힐'이 무순위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에 이어 무순위 청약에서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서울 핵심 정비사업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써밋 더힐' 무순위 청약 결과 전용면적 84㎡A 3가구 모집에 총 2179건이 접수돼 평균 726.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정당계약 이후 발생한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급 물량이 3가구에 불과했던 만큼 경쟁률이 높게 형성된 측면도 있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5월 실시된 1순위 청약에서도 일반공급 평균 3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서울 도심 재개발 단지에 대한 청약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흑석11구역 재개발로 1515가구 공급
써밋 더힐은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6층, 30개 동, 총 151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39~150㎡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432가구다. 입주는 2030년 6월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은 아니며 전매제한은 3년, 재당첨 제한은 10년이 적용된다.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당첨자는 오는 9일 발표되며 계약은 16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다만 계약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미계약 물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종 계약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 한강 생활권·도심 접근성 갖춰
단지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작역에서 4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작대교 등 주요 도로망 접근도 가능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흑석동 상권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용산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은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부속중과 서울은로초·흑석초·흑석고 등이 있으며 중앙대학교와 숭실대학교도 인근에 있다.
단지에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이 적용된다. 커튼월룩 외관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며 가구당 약 1.68대 수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실내수영장·피트니스·스카이라운지·스카이 게스트하우스·프라이빗 시네마·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돼 있다.
한편, 최근 서울 주요 정비사업 분양 단지들은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입지가 우수한 경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업계 전문가는 청약 경쟁률이 실제 계약률이나 향후 시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계약 결과와 입주 시점의 시장 상황은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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