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즉시 사임해라"...'트럼프 전화 한 통→발로건 퇴장 유예' 황당 결정에 前 FIFA 회장도 분노 폭발! "축구는 정치권력의 놀이터 되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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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즉시 사임해라"...'트럼프 전화 한 통→발로건 퇴장 유예' 황당 결정에 前 FIFA 회장도 분노 폭발! "축구는 정치권력의 놀이터 되어선 안 돼"

인터풋볼 2026-07-07 13:4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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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을 유예한 결정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제프 스텔링은 발로건의 퇴장 유예 조치에 격분하며,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발로건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비수를 향한 위험한 태클로 퇴장 조치를 당했다. 이로 인해 16강에는 나설 수 없었고,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퇴장 징계가 유예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전화해 출전 정지 징계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벨기에는 이 결정에 대해 항소했지만, 결정은 유지됐다. 이후 발로건은 벨기에전 선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축구 전문가인 스텔링은 이 결정에 격분했다. 그는 "이건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사람들이 '(발로건의 태클이) 레드카드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건 요점을 놓치는 거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당국이 어떻게 처리했느냐는 거다. 인판티노 회장은 사임해야 한다. 오늘 당장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평화상이라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고, 그 상을 자신의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준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친구가 레드카드 결정에 영향을 미쳐 징계를 뒤집으려 시도하는 거다. 인판티노 회장의 자리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 부패 의혹의 냄새가 특히나 불쾌하다"라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의 전임자인 조제프 블라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레드카드는 정치적인 전화 한 통으로 번복되지 않는다. 레드카드는 규칙, 증거, 그리고 독립적인 기관에 의해 번복되는 것이다. 만약 미국 대통령이 FIFA 회장에게 개입해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 직전에 선수가 갑자기 출전 정지 처분을 면하게 된다면, 'FIFA는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피할 수 없다. 축구는 절대로 정치권력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우려를 표했다. UEFA는 "규칙의 확실성이 규칙 수호자에 의해 더 이상 보장되지 않을 때, 경기의 공정성이 위협받고 대회의 신뢰성이 훼손된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대회에 선례를 만들어 유사한 상황에 동일한 대우를 요구하게 되므로, 대회의 공정성에 악영향을 미칠 거다. 우리는 이처럼 전례 없고, 이해할 수 없으며, 정당화할 수 없는 결정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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