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한 통의 전화가 한 사람의 삶을 무너뜨리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맞서 KB국민은행이 예방과 치유를 함께 담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보이스피싱 예방과 피해자의 심리 회복을 위한 웹예능 'Keep 토킹, Bye 피싱. 보이스피싱 : 끝내주는 상담소'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전화 상담 형식으로 재구성됐다. 복잡하고 교묘해지는 금융사기 수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피해 예방 요령과 함께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메시지도 담았다.
특히 보이스피싱을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바라보고 피해자에 대한 편견을 줄이며 공감대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방과 치유 함께 담은 콘텐츠
방송인 유병재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출연해 실제 피해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 피해자가 겪는 심리적 충격과 회복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전문가의 설명과 상담 형식을 접목해 보이스피싱 피해 이후 느끼는 불안과 죄책감, 심리적 후유증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는 총 2편으로 제작됐다.
지난 6일 공개된 1편에서는 공공기관 사칭과 셀프 감금 수법 등 청년층을 노린 범죄와 카드배송 사칭 등 중장년층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2편에서는 AI 딥페이크 음성 사기와 투자리딩방 사기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을 다룰 예정이다.
AI 기반 금융사기 대응도 강화
KB국민은행은 콘텐츠 제작과 함께 AI를 활용한 금융사기 대응 체계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은행은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 피해 약 1천720억원을 예방했으며, 최근에는 화성동탄경찰서와 구축한 의심거래 핫라인을 통해 약 70건의 범죄에 연루된 인출책 검거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경찰과의 공조 체계를 확대하는 등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 예방부터 회복까지 통합 지원
KB금융그룹도 금융사기 예방을 넘어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은 경찰청, 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해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피해자의 조기 회복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그룹 주요 계열사 영업점과 SNS 채널을 통해 예방 콘텐츠를 꾸준히 확산하며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가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알리는 것은 물론 피해자들에게도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사기 예방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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