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청년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광화문글판이 올가을 광화문을 장식한다.
교보생명은 오는 31일까지 '2026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전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을 자신만의 감성과 시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내외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응모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이문재 시인의 시 샹그리라 가운데 '가지 않은 곳은 모두 미래다, 그날 만나지 못했던 그 사람도, 잃지 않은 그 책의 몇 페이지도'라는 구절이다. 교보생명은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자는 의미를 담아 올해 가을편 문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응모작은 참가자의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했거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심사는 대학교수와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맡는다. 문안과 디자인의 조화, 계절감 표현, 독창성, 시민 공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명, 우수상, 장려상 등 모두 7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결과는 다음 달 24일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오는 9월 게시될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 채택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장학금 100만원과 50만원을 수여한다.
교보생명은 2014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운영하며 젊은 세대와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300여 명이 참가해 광화문글판을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매개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을 통해 청년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디자인 공모전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꾸준히 교감하는 광화문글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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