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두 곳의 처방집에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미국 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의 공·사보험 처방집과 '옵텀'(Optum)의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ESI 공보험과 옵텀은 이달 1일부터 환급이 시작됐으며, ESI 사보험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번 등재로 베그젤마는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35%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 5월 기준 미국에서 점유율 10.6%를 기록했다. 의료기관과 제약사를 직접 연결하는 오픈 마켓 중심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오픈 마켓 성장세에 이번 PBM 환급 영역을 더해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의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13.3%,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8.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스테키마는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중 처방량 2위다.
하반기에는 후속 제품 공개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예정돼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피하주사 제형과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미국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PBM 처방집 등재는 실적 성장의 필수 요건"이라며 "베그젤마의 환급 개시와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셀트리온의 북미 매출 구조가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폴리뉴스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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