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공사대금 유동화로 3000억 원 조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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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사대금 유동화로 3000억 원 조기 확보

폴리뉴스 2026-07-07 13:09:18 신고

롯데건설이 건축 공사대금을 활용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건축 공사대금을 활용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건축 공사대금을 활용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주택 및 계열사 현장의 공사대금채권을 기반으로 30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조달했다.

만기 구조는 1년과 1년 3개월로 각각 1500억 원씩 나누어 구성됐다. 주관 및 인수 업무는 KB·하나·키움·삼성·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조달은 지난 5월 시행한 유동화에 이은 두 번째 자산화 작업이다.

이번 증권은 다수의 건설 현장 대금 채권을 묶고 금융권의 신용 보강을 추가해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자체 신용도(A0)로 차입할 때보다 이자 비용을 줄이게 됐다.

통상 건설사는 투입한 공사비를 수개월 뒤에 수금하지만, 이번 구조를 통해 지출 즉시 현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방식으로 내년 1분기까지 총 77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미리 확보해 현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현재 회사는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504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요 현장의 본PF 전환에 힘입어 6월 말 기준 PF 우발채무 규모를 2.4조 원대로 낮췄다. 오는 연말까지는 이를 2.2조 원대로 추가 축소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 내 자금 조달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산 구조화를 통해 최고 등급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사례"라며 "조기 현금 확보를 통해 향후 우발채무 리스크 관리와 재무 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폴리뉴스 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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