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월드컵 우승에 실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UEFA 유로 2028에 도전할까.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스페인의 득점을 책임진 반면, 포르투갈에는 마무리를 지어줄 선수가 없었다. 선발 스트라이커로 나선 호날두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볼 터치가 고작 19회로 양 팀 통틀어 가장 적었다. 스페인에서 볼 터치가 가장 적었던 미켈 오야르사발은 35회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슈팅 3회를 기록했는데, 모두 위협적이지 않았다. 평점은 6.4점으로 주전 선수 중 가장 낮았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눈물을 보였다. 자신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이었는데, 16강에서 좌절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 한 브라질의 네이마르,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등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고 있는데, 호날두는 아직 은퇴 발표를 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최선을 다했다.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었지만, 이제는 되돌아보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거다. 섣부른 결정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는다. 지금 내가 계속 경기를 뛸지 말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오늘도 그랬던 것처럼, 내일도 양심에 거리낌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어날 거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봤다. 호날두는 "나는 국가대표팀에서 23년 동안 뛰며 세 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내가 있기 전에 포르투갈은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했다. 유로 대회가 가장 중요했다. 솔직히 내게 유로 2016 우승은 월드컵 우승과 맞먹는 의미를 가진다"라고 밝혔다. 유로가 월드컵과 같은 위상을 가졌다고 보는 호날두. 국가대표 은퇴를 미루고 다가오는 유로 2028에 도전장을 내밀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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