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한국 대표팀 복귀 의사 전달…축구협회 "관심 표명했지만 공식 절차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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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한국 대표팀 복귀 의사 전달…축구협회 "관심 표명했지만 공식 절차는 아직"

코리아이글뉴스 2026-07-07 12:5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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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원정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다시 태극전사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의사를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기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벤투 전 감독은 최근 친분이 있는 축구협회 관계자를 통해 현재 공석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후 홍 전 감독이 사임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새로운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 벤투 감독 관련 서류가 접수된 것은 없다"며 "축구협회가 먼저 서류를 요청한 것도 아니고, 벤투 감독이 알고 지내던 축구협회 직원을 통해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전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가장 성공적인 외국인 사령탑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8년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약 4년 3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며 단일 임기 기준 역대 최장수 대표팀 감독 기록을 세웠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체계적인 팀 전술을 구축하며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을 꺾고 12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월드컵 종료 후에는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고 대표팀을 떠났으며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UAE 대표팀과 결별한 뒤 현재까지는 별다른 팀을 맡지 않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다만 협회는 아직 구체적인 후보군을 확정하거나 본격적인 협상 단계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는 전력강화위원회가 감독 선임 방향을 논의하는 초기 단계로, 특정 후보를 압축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한 상황은 아니다"며 "벤투 감독 역시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일 뿐, 유력 후보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공식 지원 절차를 밟을지, 그리고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은 향후 전력강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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