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장이 정기 공채 중심에서 직무별 수시채용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들의 채용 홍보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채용공고를 노출하는 방식보다 직무와 경력, 전공 등 조건에 맞는 인재에게 채용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타기팅 전략이 새로운 채용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진학사 캐치는 기업 대상 채용 홍보 서비스 '타겟 매칭 메시지'의 누적 발송 건수가 지난해 9월 서비스 출시 이후 1,50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타겟 매칭 메시지는 캐치가 보유한 77만 건의 활성 이력서를 기반으로 기업이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구직자에게 채용공고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직무와 학력, 경력, 전공, 출신 대학 등 다양한 조건을 조합해 채용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비스 활용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153개 기업이 285개 채용공고에 해당 서비스를 활용했다. 누적 메시지 발송 건수는 1,500만 건을 기록했다.
월평균 발송 규모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 출시 초기인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발송 건수는 약 111만 건이었지만, 2026년 상반기에는 약 174만 건으로 늘어 약 57% 증가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공고 노출 효과도 확인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타겟 매칭 메시지를 발송한 채용공고의 조회수는 평균 2.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집계된 누적 클릭 수는 약 56만 건이며, 일부 채용공고는 메시지를 받은 구직자가 공고를 클릭한 비율인 클릭률(CTR)이 40%를 넘겼다.
서비스는 단순히 많은 구직자에게 공고를 노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고와의 적합성이 높은 구직자를 중심으로 채용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은 필요한 인재에게 채용공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고, 구직자는 자신의 전공과 경력, 관심 직무에 맞는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채용 홍보 과정도 통합 지원한다. 기업은 공고 디자인 제작부터 타기팅 조건 설정, 메시지 작성, 성과 분석 리포트까지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발송 이후에는 클릭 수와 이용자 반응 데이터를 바탕으로 채용 홍보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수시채용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필요한 직무와 조건에 맞는 인재에게 직접 채용 정보를 전달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찾고, 구직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채용 기회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채용 홍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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