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물 꼭 기억해”…19살 다니엘을 반등하게 한 이현중의 한마디 [SD 바스켓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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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물 꼭 기억해”…19살 다니엘을 반등하게 한 이현중의 한마디 [SD 바스켓볼 피플]

스포츠동아 2026-07-07 12: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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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다니엘이 6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일본과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6차전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에디 다니엘이 6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일본과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6차전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고양=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에디 다니엘(19·서울 SK)이 한·일전서 완벽한 복수를 해내며 4개월 전 흘린 눈물을 회수했다. 

다니엘은 6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일본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최종 6차전서 9점·5스틸로 활약해 81-79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매 쿼터 타이트한 수비로 스틸을 해내며 일본의 조직력을 무너뜨렸다. 공격서는 206㎝의 와타나베 유타(32·치바 제츠)와 208㎝의 홉킨스 조슈아(31·도쿄 선로커스) 등 장신들 사이로 과감한 골밑 돌파를 해내며 득점을 쌓아갔다.

다니엘은 3월 일본과 아시아 예선 1라운드 4차전서 쓰라린 경험을 했다. 당시 4점·2스틸로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4쿼터 치명적인 턴오버를 저질러 팀 패배(72-78)를 막지 못했다. 더 잘하지 못했다는 분한 마음과 자신이 팀에 도움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쏟았다.
에디 다니엘이 6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일본과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6차전서 상대 수비 사이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에디 다니엘이 6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일본과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6차전서 상대 수비 사이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3월의 아픔은 다니엘은 더 단단하게 했다. “오늘 흘린 눈물을 기억하라”고 말한 선배 이현중(26·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조언을 잊지 않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다니엘은 일본전을 마친 뒤 “3월 일본전서 더 성장했다. 대만전(80-82)서 패하며 (이)현중이 형을 볼 낯이 없었는데 한·일전 승리로 마주할 수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수비로는 KBL 최고의 에너지 레벨을 자랑하는 다니엘은 대표팀에 큰 무기가 되고 있다. 니콜라스 마줄스 대표팀 감독(46)은 일본전 직후 “다니엘이 코트서 선보이는 열정과 싸우려는 정신력이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경기 직전에 긴장이 많아지고, 몸에 힘이 들어가는 편이다. 코트에 투입될 때는 최대한 나를 침착하게 하려고 한다”고 활약 비결을 밝힌 다니엘은 “키 큰 선수들과 자주 연습하며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많이 블록 당할 수 있지만, 지금은 골밑 돌파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KBL 최초 연고지명 선수로 2025~2026시즌 프로에 데뷔해 사상 처음으로 고졸 선수로 식스맨상을 따냈다. 값진 경험을 이어가 대표팀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며 대표팀을 지탱할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남자농구대표팀 최준용(왼쪽)과 에디 다니엘(가운데)이 6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일본과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6차전서 반칙을 얻어낸 뒤 기뻐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남자농구대표팀 최준용(왼쪽)과 에디 다니엘(가운데)이 6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일본과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6차전서 반칙을 얻어낸 뒤 기뻐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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