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69개교 5만8천여명 대상…올해부터 상위등급에 실물배지 제공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는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전국 569개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계열 학과 운영교)의 3학년 5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직업공통능력 인증은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학생 역량의 진단·향상을 지원하고 인증서를 통해 고졸 채용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교육부는 2012년 직업계고 대상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대체한 것을 시작으로 3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올해 4월 고용노동부는 기존 '직업기초능력 인증'이라는 명칭을 직업공통능력 인증으로 변경했다.
직업공통능력 평가 방식은 1·2학년이 자가진단, 3학년이 인증진단이다.
이번 3학년 평가영역은 ▲ 의사소통국어 ▲ 의사소통영어 ▲ 수리활용 ▲ 문제해결 ▲ 직무능력 등 5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정된 PC를 활용해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응시 학생들에게 인증 결과에 따라 디지털배지를 수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동기 유발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상위 등급자에게 실물배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는 현재 연 1회인 3학년 대상 인증 진단을 내년부터 연 2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진단의 최종 접수율이 전국 직업계고 3학년 전체 인원의 98%나 되는 등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90개사가 신규 채용 시 면접 등에서 직업공통능력 인증을 활용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인증 자료를 비식별(익명) 처리해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자료는 직업계고 학생의 역량 특성 분석, 직업계고 교육과정 개선, 직업교육 정책의 효과 분석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의 기업 활용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직업계고 학생의 성장과 직업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역량 인증제도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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