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주변 가림막 아래 햇빛을 피하는 시민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시 동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제주시 북부까지 확대됐다. 제주에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전날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시 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전날인 6일 제주시 동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별 최고기온은 구좌 31.8℃, 송당 30.0℃, 제주가시리 29.1℃, 애월 28.8℃ 등이며, 최고 체감온도는 구좌 33.9℃, 송당 32.2℃, 제주가시리 32.1℃, 애월 30.8℃ 등이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제주시 동부·북부를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고 전망했다. 또 이외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앞서 제주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전날 온열질환자도 나왔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5분쯤 제주시 한림읍의 한 밭에서 일을 하던 60대 여성 A씨가 어지럼증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질병관리청 공식 통계 발표 기준으로 제주의 온열질환자는 올해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11명이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당분간 열대야와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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