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렐리앵 추아메니 영입을 노린다.
스페인 ‘아스’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추아메니 영입에 나선다. 잉글랜드 구단 수뇌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추아메니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정상급 미드필더다.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AS 모나코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어린 나이에 프랑스 성인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유럽 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강한 피지컬과 넓은 활동량, 안정적인 수비력, 전진 패스 능력을 두루 갖춘 그는 일찌감치 차세대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도 그의 재능을 놓치지 않았다. 레알은 추아메니를 미래 중원의 핵심으로 낙점했고, 거액을 투자해 영입했다. 합류 이후에도 추아메니는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카세미루가 떠난 뒤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이어받았고,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들과 함께 뛰면서도 주눅 들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물론 부상 문제로 꾸준함에 아쉬움을 남긴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장에 나섰을 때 영향력은 확실했다. 중원에서 수비 밸런스를 잡아주고, 후방 빌드업에도 힘을 보태며 레알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레알 입장에서도 쉽게 내보낼 수 없는 선수다.
그럼에도 최근 추아메니는 다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당초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그의 이탈을 단호하게 막으면서 잔류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레알은 추아메니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거액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완전히 문을 닫지는 않을 분위기다.
이 틈을 맨유가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카세미루 이탈 이후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고, 추아메니를 그 해답으로 보고 있다. 카세미루의 뒤를 이을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 추아메니는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다.
맨유는 이미 다른 후보들도 살폈다. 첫 번째 목표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였지만, 그는 웨스트햄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전에는 앤더슨과도 접촉했으나, 맨체스터 시티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거액을 지불하며 영입전에서 앞서갔다.
결국 맨유의 시선은 다시 레알로 향하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앞으로 선수 매각 협상에서 1억 유로(약 1,748억 원) 이하의 금액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추아메니 역시 예외가 아니다. 레알이 핵심 자원을 헐값에 보낼 가능성은 낮다.
맨유는 중원 재건을 위해 거액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추아메니 본인은 레알 잔류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레알의 선수단 개편과 맨유의 강한 영입 의지가 맞물리면서 이번 이적시장의 대형 거래로 발전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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