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부천FC가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기 위해 김천 원정에 나선다.
부천은 11일 오후 7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부천은 4승6무6패(승점 18)로 9위에 올라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8위 제주 SK와는 승점 1차, 6위 인천 유나이티드와도 불과 3점 차에 불과해 중위권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반면 김천은 2승9무5패(승점 15)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차는 단 3으로 부천 입장에서는 추격을 뿌리치고 중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승부다.
특히 이번 경기는 설욕전 성격도 띤다. 부천은 지난 4월 홈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김천에 0대2로 패했다. 당시 김천의 탄탄한 조직력과 개인 기량에 고전했던 만큼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영민 감독 역시 김천전을 순위 경쟁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시즌 초반 K리그1 적응 과정에서 다소 기복을 보였던 부천은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직접 경쟁 상대인 김천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직전 대전전(2대2)도 긍정적인 요소를 남겼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고, 준비했던 전술적 움직임도 일정 부분 경기장에서 구현됐다. 최근 3경기 무패 역시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 면에서 점진적인 발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김천은 16경기에서 22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실점 2위에 속한다. 그러나 부천은 수치만으로 상대를 판단하지 않고 있다. 군 팀 특성상 각 연령대 정상급 자원들이 포진해 있어 개인 능력과 조직력을 모두 갖춘 까다로운 상대라는 분석이다.
결국 승부의 관건은 부천이 준비한 공격 패턴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하느냐다. 여기에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과 최근 영입 자원들의 가세도 기대 요소다. 구단은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전력 강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3경기 무패를 통해 K리그1 무대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는 부천. 승점 3 획득이 곧 순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김천 원정은 부천의 중위권 도약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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