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KB금융,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 착수…전국 740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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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KB금융,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 착수…전국 740명 대상

투어코리아 2026-07-07 09:5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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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강호인),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과 함께 KB금융(회장 양종희)의 기부를 통해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사고와 금융사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과 KB금융이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통합 안전 체계 구축'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한 이동권 보장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 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지원한다.

사진 /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 /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 포스터

지원 대상은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고령 운전자 상담을 받은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신청자 740명이다. 해당 상담은 고령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 능력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필요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거나 보다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장치 지원 조건으로 가상환경(VR)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을 이용한 운전능력 진단에 참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되는 주행 데이터는 고위험 운전자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도입을 위한 운전능력진단시스템 고도화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급발진 및 과속 사고를 구조적으로 예방하는 한편, 운전자 주행 데이터와 장치 운영 결과를 분석해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이고 장치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과 이동권을 균형 있게 확보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 기간은 7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이며,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장치 설치 일정과 절차가 별도로 안내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마련 등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 추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고령 운전자 개인의 안전은 물론 사회 전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고령 운전자 상담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운전능력 진단과 연계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민관이 함께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에 나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자발적인 장치 장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위험 자체를 사전에 줄이는 예방 중심의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지역 간 안전 격차를 줄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통안전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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