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최근 온열질환 예방 요원을 선발하고 있다. (사진=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고령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온열 질환 예방 요원 18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7일 정읍시에 따르면 농업 분야 온열 질환 사망자 대부분이 70대 이상 고령층인 만큼, 마을 단위 현장 밀착 안전 관리로 사고를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시는 생활개선회 소속 등 선도 농업인을 예방 요원으로 선발했다. 인원은 15개 읍·면에 각 1명, 동 지역에 3명을 배정해 총 18명으로 꾸렸다. 이들은 지난 6월 10일 사전 교육을 마쳤으며, 농촌 마을을 직접 방문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요원들은 고령 농업인에게 온열 질환 예방 수칙과 농작업 안전 정보를 안내한다. 특히 폭 염 특보가 내려지면 작업 시간 조정을 권고하는 등 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아울러 취약 농업인 1200여 명에게는 냉 감 수건(쿨 타월)과 팔 토시, 냉 감 깔개(쿨 매트) 등 온열 질환 예방 꾸러미 3종을 나눠줘 현장에서 바로 쓰도록 돕는다.
강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로 폭 염이 갈수록 길고 심해지면서 고령 농업인의 온열 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마을 곳곳을 찾아가는 예방 요원 활동으로 단 한 명의 농업인도 폭 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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