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도 전인데 예매율 '1위'… 시사회 호평 쏟아진 신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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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도 전인데 예매율 '1위'… 시사회 호평 쏟아진 신작 영화

위키트리 2026-07-07 09: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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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글로벌 흥행 IP(지식재산권) ‘모아나’가 실사 영화로 재탄생하며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흥행 예열을 마쳤다. 원작 애니메이션이 보여준 압도적인 영상미와 중독성 강한 음악, 인종과 성별의 편견을 깨부순 서사가 실사 스크린 위에서 어떻게 구현됐을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사 영화 영화 '모아나'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7일 영화배급사에 따르면 실사 영화로 돌아온 ‘모아나’는 정식 개봉 전부터 동시기 개봉작들은 물론 전체 외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영화 ‘모아나’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18%(예매 관객 수 4만 4877명)를 기록하며 쟁쟁한 경쟁작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예매 순위 정상에 올랐다.

섬을 구하기 위한 운명적 항해, 실사로 재탄생한 오션 어드벤처

이번에 공개되는 실사 영화 ‘모아나’는 저주에 걸린 섬을 구하기 위해 부족의 운명적인 항해에 나선 소녀 ‘모아나’와 전설적인 영웅 ‘마우이’의 대여정을 그린 오션 어드벤처물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이 가진 특유의 희망적인 서사와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오직 실사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압도적이고 사실적인 영상미를 더해 스크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영화 '모아나' 공식 스틸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특히 관객들은 일반 상영관뿐만 아니라 IMAX, 4DX, SCREENX, 돌비 시네마(Dolby Cinema) 등 다양한 포맷의 특별관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관객들의 시청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4D 효과와 광활한 스크린, 압도적인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관객들은 마치 모아나와 함께 푸른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서 파도를 가르는 듯한 역동적이고 실감 나는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진행된 ‘항해의 시작’ 시사회에서 공개된 풋티지 영상은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내며 개봉 후 본격적인 입소문 흥행을 예고했다. 원작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스팅과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스토리 라인은 올여름 남녀노소 불문 전 세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가로 이끌 준비를 마쳤음을 증명했다. 실사 영화 ‘모아나’는 오는 8일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2016년 원작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의 흥행 돌풍이 예견되면서 자연스럽게 원작 애니메이션 ‘모아나’ 시리즈의 흥행 역사와 제작 비화 역시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6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원작 ‘모아나’와 그 뒤를 이은 후속작 ‘모아나 2’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영화 '모아나' 공식 포스터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당시 원작의 메가폰을 잡았던 인물들은 1990년대 디즈니의 황금기인 ‘디즈니 르네상스’를 이끌며 '인어공주', '알라딘' 등 세기의 명작들을 탄생시킨 거장 감독 론 클레먼츠와 존 머스커였다. 이들은 전 세계를 휩쓴 '겨울왕국' 이후 디즈니가 3년 만에 야심 차게 내놓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의 수장으로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명작을 완성해 냈다.

원작 ‘모아나’는 캐릭터 설정과 메시지 측면에서도 디즈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진취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주인공 모아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상 두 번째로 등장한 폴리네시아인 주인공이다. 모투누이 섬 족장의 딸이라는 신분 때문에 새로운 ‘디즈니 프린세스’ 라인업에 합류할 캐릭터로 기대를 모았으나 극 중 모아나 스스로가 “나는 공주가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선언하면서 전통적인 디즈니 공주들과 차별점을 둔 정체성을 확립했다.

철저한 준비 끝에 완성된 원작 애니메이션은 개봉과 동시에 글로벌 평단의 폭발적인 찬사를 이끌어냈다. 외신 엠바고가 해제된 직후 미국의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개봉 직전 평론가 112명이 참여한 시점에도 97%라는 압도적인 신선도를 유지했다. 평론가 평점 역시 10점 만점에 8점대를 기록하며 평단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던 '주토피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평가들의 엄격한 점수로 유명한 ‘메타크리틱’에서도 총 8명의 유력 평론가가 초기 평가에 참여해 메타스코어 80점을 기록했다. 이는 '라푼젤',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빅 히어로', '주토피아' 등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디즈니 리바이벌(제2의 디즈니 르네상스)’ 시기의 작품들 중에서도 눈에 띄게 높은 점수다.

원작 ‘모아나’는 사실상 디즈니 리바이벌 시기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환상적인 영상미, 특히 한 올 한 올 살아 움직이는 듯한 물결과 투명한 바다 그래픽 기술력은 당대 시각효과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았다. 디즈니 역사상 오랜만에 찾아온 푸른 섬과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신선한 이야기라는 점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핵심 요인이다.

원작은 당시 약 1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와 1억 35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개봉 이후 전 세계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글로벌 총매출 7억 달러에 육박하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결과적으로 디즈니 측에 약 2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막대한 순수익을 안겨주는 데 성공했다.

비록 디즈니 역사상 최고 흥행작 라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겨울왕국'이나 '주토피아'가 세운 전무후무한 흥행 대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작품에 쏟아진 평단의 극찬과 관객들의 충성도를 고려하면 아쉬움보다는 전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성공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라푼젤'로부터 촉발된 디즈니의 2차 르네상스 바통을 안정적이고 무난하게 이어받아 차세대 글로벌 IP로 안착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해외 시장에서의 세부 스코어를 살펴보면 흥행의 규모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먼저 개봉을 진행했던 해외 국가들에서 첫 주 만에 1630만 달러의 누적 매출을 올렸으며,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까지 최종 합산해 전 세계적으로 6억 17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최종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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