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의 부진은 잊었다. NH농협카드가 달라진 경기력으로 PBA 팀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NH농협카드는 6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6~27' 2일 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완파했다. 개막 2연승(승점 6)을 달린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2승·승점 5)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승리의 중심에는 역시 '리더' 조재호가 있었다. 개막전에서도 존재감을 뽐낸 그는 이날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재호는 1세트에서 오태준과 호흡을 맞춰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조건휘를 11-8(6이닝)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상대로 15-6(8이닝) 완승을 거두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오태준의 활약도 빛났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정수빈과 함께 산체스-용현지를 9-5(5이닝)로 꺾었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마민껌(베트남)이 사이그너를 11-3(11이닝)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NH농협카드는 올 시즌 오태준과 다오반리(베트남)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시즌 초반부터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NH농협카드는 7일 에스와이를 상대로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신생팀 브레이커스는 아쉬운 첫 패배를 떠안았다. 데뷔전에서 휴온스를 완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브레이커스는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까지 앞섰지만, 이후 단식 3경기를 모두 내주며 3-4 역전패를 당했다. 하이원리조트는 극적인 뒤집기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스와이를 4-1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1·4세트를 책임졌고, 새 얼굴 한슬기와 한지승도 각각 승리를 보태며 힘을 실었다.
하림 역시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에스와이에 이어 이날 크라운해태까지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크라운해태는 임정숙-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가 이번 시즌 첫 퍼펙트큐를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금융캐피탈도 휴온스를 4-2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휴온스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3일 차인 7일에는 하림-웰컴저축은행(낮 12시)을 시작으로 NH농협카드-에스와이,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오후 3시), 우리금융캐피탈-브레이커스(오후 6시), 크라운해태-휴온스(오후 9시)가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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