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AAA등급 ABS 2차 발행 성공…3000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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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AAA등급 ABS 2차 발행 성공…3000억원 조달

한스경제 2026-07-07 09:1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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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CI./롯데건설
롯데건설 CI./롯데건설

| 서울=한스경제 한나연 기자 | 롯데건설은 준공을 앞둔 주택사업장과 그룹 계열사 건축사업장에서 발생한 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ABS는 1500억원 규모의 만기 1년물과 1500억원 규모의 만기 1년 3개월물로 구성됐다. KB증권과 하나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발행은 지난 5월 실시한 1차 ABS 발행에 이은 후속 조달이다. 롯데건설은 동일한 유동화 구조를 바탕으로 두 차례 연속 발행에 성공하면서 자체 개발한 자금 조달 모델의 시장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ABS는 준공을 앞둔 주택사업장뿐 아니라 그룹 계열사 사업장에서 발생한 공사대금채권을 함께 기초자산에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금융기관의 신용공여 등을 통해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확보하면서 자체 신용등급(A0) 기준 일반 차입보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은 이번 발행을 통해 공사대금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함으로써 공사비 집행과 자금 회수 간 시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1분기까지 약 7700억원 규모의 공사비를 조기에 회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사들이 직접 차입보다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해 자금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특히 준공을 앞둔 사업장의 채권을 활용한 ABS는 현금흐름을 앞당기고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들어 실적과 재무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배 증가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광주 쌍령공원과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동대문점 등의 본PF 전환에 따라 6월 말 기준 2조4000억원대로 축소됐으며, 회사는 연말까지 2조2000억원대로 추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2차 ABS 발행은 시장에서 자금 조달 구조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자금 관리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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