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자산유동화증권 3000억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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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자산유동화증권 3000억원 발행

직썰 2026-07-07 08:5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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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본사 전경. [연합뉴스]
롯데건설 본사 전경. [연합뉴스]

[직썰 / 임나래 기자] 롯데건설이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롯데건설은 AAA 신용등급을 받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은 1500억원씩 두 구간으로 나뉜다. 하나는 만기 1년, 다른 하나는 만기 1년3개월 구조다. 인수단에는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이번 발행은 지난 5월 진행한 1차 공사대금채권 ABS 발행에 이은 후속 조달이다.

앞선 발행에서 활용한 유동화 구조를 다시 적용했고, 이번 2차 발행에서도 투자 수요가 이어졌다.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에는 준공이 임박한 주택사업장 공사대금채권뿐 아니라 그룹 계열사 건축사업장에서 발생한 공사대금채권도 포함됐다.

여기에 금융기관 신용공여와 롯데건설의 예금 운용 구조를 더해 AAA등급으로 발행됐다.

롯데건설은 이번 ABS 발행을 통해 기존 자체 신용등급‘A0’을 기준으로 한 차입보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금융비용을 줄이면서 공사대금 회수 시점을 앞당기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건설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공사비를 먼저 투입한 뒤 평균 2∼6개월 뒤에 자금을 회수한다. 반면 이번 ABS에 편입된 사업장의 경우 공사비 지출과 동시에 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공사비 지출에 따른 자금 회수 부담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조치로 2027년 1분기까지 약 7700억원 규모의 공사비 조기 회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배 늘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줄이고 있다. 광주 쌍령공원,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동대문점 사업 등의 본PF 전환을 통해 6월 말 기준 PF 우발채무는 2조4000억원대까지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이를 연말까지 2조2000억원대로 추가 축소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AAA등급 ABS의 2차 발행 성공은 롯데건설에 대한 시장 신뢰를 재확인한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하고 표준화된 자금 조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철저한 자금 수지 관리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에 부합하는 견고한 재무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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