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아람 기자┃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 없이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미 통산 2500 탈삼진 대기록 달성은 후반기로 미뤄졌다.
한화 구단은 경기가 없던 지난 6일 류현진과 내야수 정민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로 예고돼 전반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직전 쏟아진 갑작스러운 폭우로 그라운드 사정이 악화되면서 경기가 취소됐고, 결국 선발 등판 계획도 무산됐다.
한화 벤치는 하루 휴식 후 재등판을 고려할 수도 있었으나, 류현진의 컨디션 관리와 시즌 전체의 흐름을 고려해 휴식을 부여하는 쪽으로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이라는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KBO리그 통산 1565개,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934개의 삼진을 기록 중인 그는 단 1개의 탈삼진만 더하면 대망의 2500 고지에 올라선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한 그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대기록 작성에 재도전한다.
이번 엔트리 말소는 류현진 개인의 휴식뿐만 아니라 리그 전반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각 구단은 선발 투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대거 엔트리 조정에 나섰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원태와 양창섭, KT 위즈 맷 사우어,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두산 베어스 최민석, SSG 랜더스 김건우 등 전반기 등판을 마친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말소되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성적 부진에 따라 롯데 자이언츠의 나승엽과 윤동희는 최근 타격 침체를 이유로 1군에서 제외됐다. 나승엽은 6월 타율 0.202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타율 0.077로 고전했고, 윤동희 역시 7월 타율 0.250에 머무르며 장타 가뭄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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