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K-방산 세일즈 외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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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K-방산 세일즈 외교 승부수

경기일보 2026-07-07 08:1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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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9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9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무대에서 'K-방산 세일즈'에 나선다.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NATO 회원국들을 상대로 정상외교를 펼치며 방산 수출 확대와 공급망 진입의 돌파구 마련에 집중한다.

 

7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7~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취임 후 첫 NATO 정상회의 참석으로,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대표들과 소인수 회담을 갖는다. 이어 정상회의 공식 행사인 방위산업포럼에서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에 참여하며 K-방산의 경쟁력과 협력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를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NATO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정상 차원의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우리 방산기업들이 NATO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협력 경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순방을 앞둔 이날 우리나라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잠수함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독일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다만 현대식 재래식 잠수함 강국인 독일과 최종 경쟁을 벌이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경험을 축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산 수출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축적된 NATO의 미래전 경험과 첨단기술 협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드론과 인공지능(AI), 우주 분야 등 혁신기술 네트워크에 우리 기업과 군이 참여할 기반을 마련하고, 방산 협력을 경제안보와 공급망 협력으로까지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NATO 일정을 마친 뒤 9~11일 몽골을 국빈 방문해 핵심광물과 식량안보, 보건·과학기술 등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2011년 이후 15년 만의 한국 대통령 국빈 방문으로, 양국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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