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장례위원장 송은이 지목…3년마다 영정사진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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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장례위원장 송은이 지목…3년마다 영정사진 업데이트

스포츠동아 2026-07-07 08:18: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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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사진제공 | MBC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예능 대모’ 이성미가 ‘라디오스타’ 첫 출연부터 김구라를 잡는 원조 매운맛 입담을 쏟아낸다.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성미, 정선희, 김영희, 이선민이 출연하는 ‘웃음 크리에이터 크루, 웃크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이성미는 ‘라디오스타’ 첫 출연 소감을 솔직하게 밝힌다. 그는 그동안 섭외 연락이 오지 않아 오히려 감사했다며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걱정은 오래가지 않는다. 이성미는 등장부터 특유의 매운맛 입담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장악한다. 특히 김구라의 재혼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절묘한 비유를 더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암 투병 당시 이야기도 공개한다. 이성미는 수술을 앞두고 자녀들에게 편지를 남겼다고 밝힌다.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전했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까지 적어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러나 수술 후 눈을 뜬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신이 남긴 편지를 찢는 것이었다. 이성미는 무거운 기억까지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긴다.

남다른 버킷리스트도 공개한다. 이성미는 “나 죽으면 추리닝을 입혀 달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한다. 그는 평소 운동을 게을리했으니 마지막은 뛰어가고 싶다는 이유를 덧붙이며 희극인다운 인생관을 드러낸다.

또 3년마다 영정사진을 업데이트하고, 마지막 집까지 미리 계약해 둔 사연도 밝힌다. 남겨질 가족들이 정신없을 것을 생각해 미리 준비했다는 그는 장례위원장으로 후배 송은이를 지목했다고 말한다. 꼼꼼한 송은이의 성격을 믿고 부탁했다는 설명에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이성미의 ‘웃수저 선구안’도 공개된다. 그는 SBS 개국 당시 젊은 인재를 찾기 위해 모교인 서울예대를 찾았고, 하얀 추리닝에 하얀 풍선을 들고 무대에 선 신동엽을 보고 재능을 알아봤다고 회상한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을 둘러싼 김구라와의 진실 공방도 벌어진다. 서울예대 후배 계보를 두고 김구라가 반박에 나서고, 이성미 역시 물러서지 않으며 팽팽한 설전을 펼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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